산천어축제
화천산천어축제는 2003년 첫선을 뵌 이래 몇 년 사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모자, 장갑, 방한복, 방한화로 중무장한 어른과 아이들이 추위에 당당하게 맞서며 겨울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CNN이 뽑은 ‘세계 겨울 7대 불가사의’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꽁꽁 언 빙판 위에서 얼음구멍을 통해 유유히 노니는 산천어를 낚아 올리는 산천어 얼음낚시는 축제의 백미다. 남녀노소 모두가 산천어 낚는 재미에 푹 빠져 추위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차가운 빙판에 엎드려 구멍을 통해 물속을 관찰하며 낚시하는 모습은 산천어축제장에서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